산업은행은 29일 올 3분기 순이익이 66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9월말 현재 누적 적자 규모는 1996억원을 기록했다.
산은이 올해 3분기까지 쌓은 대손충당금은 1조2877억원으로 3분기에만 3728억원을 쌓았다. 이중 상당 부분이 STX그룹과 관련한 충당금이다.
현재 산은이 보유한 ㈜STX 여신 규모는 최대 5000억원으로 보수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쌓을 경우 적자규모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25%로 높아졌다. 총자산순이익율(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49%와 -4.22%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31%로 상반기(1.34%)보다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