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다.
29일 효성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 따르면 조석래 회장의 장남 조현준 사장을 어제에 이어 오늘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조석래 회장에게 내주 월요일이나 화요일 검찰에 나와 조사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는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한 조현준 사장을 오늘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조 사장을 상대로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회사 법인카드로 쓴 100억 원 가운데 10억 원 이상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경위를 묻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조석래 회장에게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출석하라고 통보하고, 효성 측과 정확한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1조 원대 분식회계와 1000억 원대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는지 최종 확인 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은 효성 해외 법인을 통해 수천만 달러를 빌려 주식과 펀드에 투자해 800만 달러에 이르는 돈을 날린 뒤, 회삿돈을 빼내 손실을 메운 혐의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