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계열사에 밑빠진 독 물붓기식 빚보증

입력 2013-11-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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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3-11-29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자본잠식 엠페이에 4년 동안 1323억 채무보증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정보 제공업체인 다날이 자본잠식 상태인 계열사에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 빚 보증을 서고 있다. 이 계열사는 채무금액이 점점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이 상당한 가운데 자본금까지 깎아 먹으면서 회생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다날은 지난해 11월에 보증한 엠페이 외 1인에 1323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에 대해 연장했다.

이 보증은 실제 2009년 보증한 970억원에서 시작된 것이다. 다음해에도 채무보증이 연장됐으며 2011년엔 엠페이외 1인으로 보증인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647억의 채무보증금액 늘어나면서 총 1145억원으로 증가됐다. 이런 상황이 지난해에도 이어지더니 올해 또 기간연장과 금액이 추가된 것이다.

유한회사인 엠페이는 비상장법인으로 매출채권의 양수, 관리, 회수대행업무를 맡고 있는 특수목적기업(SPC)이다. 지난 2003년 설립됐으며 자본금 1000만원 규모 회사이다. 현재 이석환 다날 이사가 엠페이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다날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지는 않으나 재무 및 영업정책을 통제하고 있어 지난 28일 주요종속회사에 포함됐다.

문제는 엠페이의 재무현황이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엠페이는 2012 회계연도 기준 자산규모가 1063억6600만원이지만 자본금이 마이너스 84억100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즉 회사가 완전자본잠식 상태라는 것이다. 이는 설립당시 자본금을 깎아 먹고 있는 상태로 회사의 회생가능성에 의심이 간다고 풀이되고 있다. 특히 같은 기준 부채비율도 1366%로 적정 비율 200%를 휠씬 웃도는 수준이다.

결국 다날은 지난 4년 이상을 엠페이에 대해 채무보증을 서고 있지만 회사 현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회생가능성이 부족한 회사에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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