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정부의 지분매각 여파를 딛고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9시 12분 현재 기업은행은 전일대비 0.43%(50원) 오른 1만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기업은행의 보유지분 4.2%(2324만주)를 265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의 기업은행 보유 지분은 기존 68.8%에서 64.6%로 낮아졌다. 주당 매매가격은 1만1400원으로 전날 종가인 1만2000보다 5% 할인된 가격이다.
정부는 2006년 이후 기업은행 지분 매각 계획을 추진했지만 실제 지분 매각을 실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전일 기업은행은 4.17%(500원) 하락한 1만1500원에 장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