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봉지 현상

(사진=Bloomberg Photos)
최근 한 포털 사이트에는 ‘곤봉지 현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다.
게시된 글을 보면 곤봉지는 손가락 끝이 곤봉처럼 뭉툭해지는 것을 일컬으며, 정의상 손톱 표면과 손톱 바탕 부분이 이루는 각이 180도 이상 되는 현상이다.
곤봉지는 그 자체가 하나의 질병이라기보다는 대부분 다른 질환들과 연관돼 나타난다. 따라서 곤봉지가 있는 경우 곤봉지를 일으킬만한 다른 병이 없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관련 질병으로는 기관지 폐암, 기관지 확장증, 폐농양, 낭종성 섬유증, 특발성 폐섬유증 및 기타 미만성 폐섬유증, 농흉, 만성 폐결핵, 중피종, 아급성 심내막염, 청색증을 동반한 선천성 심장병, 일차성 담도 간경변증, 궤양성 대장염을 비롯한 크론씨병, 흡수장애군 등의 만성 설사 질환 등이 있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가 시작되는 것이 중요하다.
곤봉지 현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곤봉지 현상, 나도 손가락이 그렇게 변한 사람 봤는데 특별한 통증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곤봉지 현상, 국내 몇 명이나 있지? 갑자기 궁금하네”, “곤봉지 현상? 오늘 처음 들었다. 롤 많이 해도 걸리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