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etoday.co.kr/pto_db/2013/11/20131127101831_374688_500_345.jpg)
김자인은 “지금 정말 행복하다. 운동을 시켜준 아버지께 감사한다. 등반 때 몰입하는 느낌에 희열을 느낀다. 최선을 다해 등반했을 때 그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금의 김자인이 있기까지 가족은 버팀목이 됐다. 두 오빠와 함께 ‘The JA’s’라는 스포츠클라이밍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오빠들과 함께 운동해서 더 즐거웠다”며 “올해 4월 프랑스 미요 볼더링 월드컵에서 부상을 당하고도 극복할 수 있었던 것 역시 가족의 힘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김자인은 클라이밍을 하지 않을 때는 친구들과 맛집 투어를 할 만큼 먹는 것을 즐긴다. 그러나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로 돌아오면 철저한 식단 관리가 이뤄진다. 하루 한 끼만 먹지만 고기 등 열량이 높은 음식과 먹고 싶은 음식을 든든하게 먹는다. 또 운동을 할 때는 고구마를 먹으며 부족한 영양분을 섭취한다. 꽃다운 나이를 클라이밍과 함께해 온 그녀. 다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꼼꼼한 자기관리가 지금의 김자인을 만들었다. 아찔한 모험을 즐기는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은 이제 ‘클라이밍의 전설’이 되기 위해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