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내년 사업전략 “해외거점 구축·원가경쟁력 확보”

입력 2013-11-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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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동 중심으로 해외 생산기지 구축에 초점

‘해외거점 구축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

한화케미칼이 중점 추진할 내년도 사업전략의 핵심 키워드다. 북미, 중동 등에 해외 거점을 구축해 저렴한 원료를 확보하고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또 고부가 특화제품을 확대해 셰일가스, 중동산 저가제품에 대응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27일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방한홍 사장에게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사업전략계획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 석유화학업체들의 내년도 사업전략 보고가 대부분 다음달께 마무리되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행보다.

한화케미칼은 내년에 원가경쟁력 확보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중동산 범용제품, 셰일가스 기반 제품들의 저렴한 가격 공세에 더 이상 밀리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한화케미칼은 우선적으로 원료 생산지에 직접 생산거점을 구축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저가제품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론 원료 도입가를 낮출 수밖에 없다”며 “가격 경쟁력있는 해외거점을 구축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 추진 중인 북미 에탄크래커 건설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케미칼은 현재 협력을 위한 미국 셰일가스 개발업체들을 물색하고 있다. 보통 에탄크래커는 기존 나프타크래커 보다 원가측면에서 저렴하다.

또한 내년 1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합작공장 역시 현지의 저렴한 자원을 확보해 원가 경쟁력을 낮추려는 한화케미칼의 의도가 반영돼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이 같은 해외거점 구축은 원가경쟁력 확보 뿐 아니라 인접 해외시장 공략에도 도움이 된다”며 “사우디 합작공장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부가 특화제품 확대도 한화케미칼의 내년 과제 중 하나다. 범용제품의 원가경쟁력 확보와 함께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와이어앤케이블 등 기술장벽이 높은 특화제품을 늘려 기술력으로 승부하겠다는 ‘투트랙’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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