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기획재정부의 보유 지분 블록딜 소식에 장초반 급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12분 현재 기업은행은 전일대비 4.17%(550원) 내린 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S증권, 우리투자증권, 부국증권 등 창구를 통해 매도세가 유입되고 있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전날 장마감 이후 기업은행 지분의 2.3%를 블록딜 형식으로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매각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당 매매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최대 5% 할인된 11400원이다.
정부는 2006년 이후 기업은행 지분 매각 계획을 추진했지만 실제 지분 매각을 실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