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엔화 약세 전망

입력 2013-11-2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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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 2014년 1분기 102엔 예상

헤지펀드가 엔화 약세에 베팅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지펀드들의 엔 숏포지션(매도)이 지난 2007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가 50명의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한 조사 결과, 달러·엔 환율은 오는 2014년 1분기에 102엔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101.92엔에 거래되면서 엔화 가치는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은 지난 4월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700억 달러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

엔화 가치는 올들어 달러 대비 15% 떨어져 지난 1979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브래드 벡텔 파로스트레이딩 이사는 “모두가 달러·엔 환율 상승을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은 2012년 1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엔화 하락에 투자하면서 10억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이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달러 대비 엔화 약세를 이끌고 있다.

앞서 연준이 밝힌 10월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은 경기가 개선되면 수개월 안에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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