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에 버블 우려가 확산하고 있지만 여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CN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렉산데르 프리드만 UBS웰스매니지먼트 글로벌 수석투자책임자(CIO)는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 대해 위험스러운 거품의 중간에 있다고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수익비율(PER)과 기대수익률(earnings yields)이 높은 수준으로 올랐지만 순익 성장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리드만 CIO는 “투자자들은 향후 5년 간 연율 15%의 투자수익률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연 투자수익률은 7~8%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UBS는 미국과 유럽 주식에 ‘비중확대(overweight)’등급을 제시했다. 글로벌 경제성장이 가속화하고 각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UBS는 전망했다.
프리드만 CIO는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2013년보다 2014년에 더욱 높을 것”이라면서 “이는 글로벌 주식시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내수에 힘입어 기업들의 순익이 2014년에 8%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순익은 ‘턴어라운드’의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2014년에는 10% 초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제프리스는 미국증시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제프리스는 미국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2014년 말에 1950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