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닥, 안철수 창당 임박 ‘케이씨피드’ 환호

입력 2013-11-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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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정보통신’ 최대주주 일가 대량 매도 하락 1위

11월 넷째주(18~22일)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매도세에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에 안착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디커플링 현상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2일 코스닥지수는 전주말 대비 8.68포인트 내린 504.06으로 마감했다. 지난 21일 한때 500마저 무너질까 싶었으나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지난주에는 기관투자자들이 558억원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4억원, 103억원 순매수하며 코스닥지수를 지탱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주 초반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으나 20일부터 순매수하며 사자 우위로 방향을 전환했다.

◇안철수 신당 창당설… 케이씨피드·안랩 상승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케이씨피드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39.38% 상승했다. 케이씨피드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 기대감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 포함,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시장에서는 안 의원의 신당 창당설이 공식화되면서 이 같은 재료가 투자심리를 자극, 상승을 이끌었다.

안 의원은 이르면 이달 말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8일 “정치세력화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히면서 ‘안철수 신당’이 가시권에 진입하고 있다.

이어 현대통신도 26.60% 올라 상승률 2위를 보였다. 주가 역시 2030원에서 2570원으로 치솟았다. 현대통신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유전자 진단키트와 진단장비를 생산하는 바이오니아는 23.56%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외국인들의 대량 매수세가 이어지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바이오니아는 신약 개발을 위한 총괄부사장을 새로 영입하면서 연구개발, 기술이전, 임상진행 등 신약개발 전반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개인의 일상 건강관리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현장진단을 통한 원격진료와 U헬스케어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C 솔믹스가 23.20% 오르며 상승률 4위를 기록했고, 삼목에스폼은 21.30% 상승하며 5위에 자리했다. 삼목에스폼은 알루미늄폼 업황이 개선되면서 이익 규모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안랩(18.32%), 한국정보공학(17.13%), 세진전자(16.98%), 오공(16.76%), 파나진(15.98%)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모다정보통신, ‘株테크’에 연일 쓴맛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는 모다정보통신이 25.49% 하락하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주가는 6690원에서 4985원으로 주저앉았다.

모다정보통신은 최대주주인 이종희 회장 및 특별관계자의 주식 매도 소식에 지난주 하루를 제외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모바일인터넷(KMI) 기대감에 주가 급등세를 보이자 최대주주 등이 차익 실현에 나서며 투자자들의 투심을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다정보통신 최대주주인 이종희 회장의 동생인 이철희씨는 보유 주식 2만400주 전량을 장내 매도를 통해 처분했다.

이종희 회장의 제수이자 이철희씨의 배우자인 이옥경씨도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2만4000주 전량을 장내 매도했다. 또 최대주주인 이종희 회장의 배우자인 황일주씨도 보유 주식 2만4000주 전량을 장내 매도했다.

케이디씨와 에스텍파마도 급락세를 보였다. 케이디씨는 지난주 21.60% 떨어지며 하락률 2위를, 에스텍파마는 21.35% 떨어지며 하락률 3위를 기록했다.

에스텍파마는 실적 부진 우려감에 지난주 하루를 제외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에스텍파마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16억원을 기록했고, 단가인하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하락했다.

케이에스씨비는 20.84% 하락세를 보였다. 주가는 6190원에서 4900원까지 떨어졌다. 외국인들이 대량 매도에 나서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글 벳과 재영솔루텍은 지난주 각각 18.62%, 18.32% 하락세를 보였다. 아울러 티브이로직(-17.12%), 코디에스(-17.08%), 해성옵틱스(-16.82%), 인지디스플레(-16.71%) 등도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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