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지분변동] ‘박근혜 테마주’ 동일고무벨트 지주사 전환

입력 2013-11-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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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3-11-22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최대주주 김세연 의원 참여로 2차 공개매수 흥행성공

동일고무벨트의 지주사 전환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최대주주인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의 참여로 1차와 달리 2차 공개매수는 흥행에도 성공했다. DRB동일의 지분율은 지주사 전환 최소 조건인 20% 의무지분 보유율을 훌쩍 넘겼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일고무벨트는 최대주주가 DRB동일 외 9명으로 변경됐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DRB동일의 동일고무벨트 주식 공개매수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이라며 “추후 DRB동일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에 의거 지주회사 신고를 할 예정이고 동일고무벨트를 공정거래법상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일고무벨트는 2012년 동일고무벨트주식회사에서 인적분할 돼 설립된 회사다. 전동벨트 및컨베어벨트를 생산하는 고무벨트부문과 크롤러 및 언더캐리지시스템 등에 주력하고 있다.

지주사 전환을 위해 DRB동일(분할 존속회사)과 동일고무벨트(신설 회사)는 지난해 10월1일을 기점으로 분할한 뒤, 동일고무벨트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다. 공개 매수에 응하는 주주들은 동일고무벨트 주식 1주당 DRB동일 주식 약 1.15주를 받게 된다.

DRB동일은 지난해 11월 첫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최대 110만주를 매수할 예정이었으나 응모 주식수는 5만여주에 불과해 사실상 실패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전환 요건을 총족시키기 위해서는 상장자회사 20%, 비상장자회사 40%의 지분 의무보유율을 총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이뤄진 2차 공개매수는 420만주를 진행했고 응모주식은 368만3558주에 달했다. 1차와 달리 최대주주였던 김세연 의원의 참여가 큰 몫을 했다.

이로써 DRB동일은 지분율 10.94%에서 44.13%로 증가했다. 이어 김세연 의원 15.86%, 김형수 4.69%, (재)고촌장학재단 4.05%, 동일모터스 0.71% 순으로 지분율이 변경됐다.

한편 동일고무벨트는 김 의원이 친박으로 분류되면서 지난해 박근혜 테마주로 주목을 받았다. 김 의원은 지난 2005년 지분을 상속받고 회사 대표를 역임했다. 2008년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대표에서 물러났지만 의결권은 계속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등기임원직을 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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