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전세계 억만장자가 몰린다…런던 맨션 구입 붐

입력 2013-11-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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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프라임 주택..선진국 주요도시 집값 상위 5%

영국 런던의 초호화급 맨션에 억만장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부동산전문업체 세빌스의 노엘 데 케이저 중개인은 “집 가격으로 2500만 파운드를 제안했으나 이는 높은 가격이 아니다”라면서 “나이츠브리지에 있는 집값은 2750만 파운드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집은 햇살이 비치는 지하실과 정원을 갖췄고 최근 개조돼 1820년대 스타일의 가구로 채워졌다”면서 “10명의 주택 구매자 중 8명은 나이츠브리지에 있는 집과 같은 자물쇠와 창고를 갖춘 집을 매입하고 개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집을 ‘슈퍼프라임(super-prime)’이라고 부르고 집을 개조하는데 든 비용 1000만 파운드가 집값에 추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8년 이후 런던 주변의 벨그레이비어와 첼시ㆍ켄싱턴ㆍ나이트브리지의 집값은 상승했다.

부동산업체 나이트프랭크는 이들 지역의 집값이 2008년 3월 고점에서 23% 올랐다고 집계했다.

세빌스에 따르면 런던에서 거래된 슈퍼프라임 부동산은 2009년 이후 홍콩과 뉴욕 싱가포르를 웃돌았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에서 300채 상당의 슈퍼프라임 부동산이 거래됐으며 이 중 3분의 1은 런던에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정위기국인 키프로스와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의 부유층은 자산을 영국 통화 파운드 외에 투자할 곳을 찾고 있으며 이는 런던 슈퍼프라임 부동산 투자로 이어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케이저 중개인은 “러시아인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치적 변화를 우려해 런던 부동산에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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