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유증 오버행 이슈 ‘대한해운’ 잿빛

입력 2013-11-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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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장 성장 기대감 ‘한국콜마’ 등 화장품株 강세

11월 셋째 주(11~15일) 코스피지수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의 양적완화 지지 발언에 2000선을 회복했다. 지난 15일 기준 코스피지수는 38.08포인트(1.94%) 오른 2005.6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0거래일 만에 순매수했고, 투신권은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11월 첫째 주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한국콜마이며, 주가 하락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대한해운으로 조사됐다. 이 순위는 시가총액 200억원 이상을 기준으로 뽑은 에프앤가이드의 자료에 의하며 관리종목, 동전주, 투자이상 종목은 제외됐다.

◇한국콜마, 화장품 OEM업체 전체 주가 상승 ‘방긋’ = 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국콜마다. 한국콜마는 19.15%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으며, 이 기간 주가는 2만1150원(지난 8일)에서 2만5200원으로 올랐다. 이와 함께 한국콜마의 지주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도 지난주 12.84% 증가해 1만1250원까지 올랐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브랜드업체와 협업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이다. 특히 중국 사업부의 고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역시 같은 화장품 OEM 업체이자 브랜드 ‘미샤’를 운영 중인 에이블씨엔씨도 지난주 15.13% 올라 6위에 포함됐다. 지난 12일 코스맥스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35.8% 오른 917억원, 80억원으로 화장품 업체 중 돋보이는 실적 성장세를 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관련, 업종들의 주가가 동반상승하는 장세를 시현했다.

이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율협약을 진행 중인 대한전선은 지난주 16.55%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채권단이 감자없이 7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실시한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출자전환이 완료되면 대한전선의 부채비율은 올 상반기 1000%에서 280%로 대폭 줄어드는 등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2·3위를 차지한 동원시스템즈(18.32%)와 팜스코(16.94%)를 비롯해 태평양물산(15.91%), 금강공업(12.32%), F&F(12.29%), 경인양행(12.03%) 등도 동반 상승했다.

◇대한해운, 법정관리 종결에도 오버행 이슈에 ‘직격탄’ =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대한해운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하락률 36.59%를 보이며 주가가 3만1700원(8일 기준)에서 2만100원으로 곤두박질쳤다. 대한해운은 지난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이러한 기쁨을 누릴 틈도 없이 10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인해 보호예수된 대한해운 보통주 964만503주가 풀리면서 오버행 이슈가 재부각됐다. 이에 지난 11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쳤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문으로 테마주로 오른 철도주와 가스관주는 재료 소멸로 주가가 하락세를 연이었다. 하락률 2위를 차지한 대호에이엘(-31.76%)은 푸틴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 유라시아 철도 건설사업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8위와 10위를 차지한 동양철관(-15.69%)과 하이스틸(-14.60%)은 가스관주로 주목을 받았다. 두 대통령이 만나 남북·러 가스관 연결 사업 등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주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실제 정상회담이 논의된 13일엔 모두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락앤락은 실적 쇼크에 지난주 19.92% 떨어져 마지막 거래일에 종가 2만1100원을 나타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7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69억원, 14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5%, 17.5%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실적부진의 요인은 중국 부문의 성장률 둔화와 국내 부문의 더딘 실적 개선으로 알려졌다.

같은 이유로 KC코트렐은 KC그린홀딩스와 함께 지난 14일 3분기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두 계열사의 주가가 동반하락했다. 지난 한 주 17.47% 하락해 종가가 1만1450원에서 9450원으로 내려갔다.

이와 함께 디올메디바이오(-23.18%), 체시스(-21.34%), 동방(-16.72%), 로엔케이(-15.245) 등도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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