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칼 아이칸 주가 폭락 경고에 혼조마감…다우 0.09%↑

입력 2013-11-19 06: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우지수, 장중 한때 1만6000선 돌파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유지와 중국의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이 주가 폭락 가능성을 경고한 영향이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1만6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32포인트(0.09%) 상승한 1만5976.00으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65포인트(0.37%) 내린 1791.53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90포인트(0.93%) 떨어진 3949.07로 마감했다.

지난주 재닛 옐런 연준 차기 의장 지명자의 양적완화 정책 유지 발언의 영향으로 시장에서는 다음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를 축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팀 하젤 시퀀트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증시가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면서 “시장이 옐런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으며 그가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안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중국 경제 개혁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시아 주요증시가 상승 마감했던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지도부는 지난 15일 공개한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18기 3중전회) 결정 문건에서 자본시장 시스템을 전면 개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개혁개방으로 중국의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주주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의 증시 경고 발언이 증시에 부담됐다. 그는 트위터에 최근 뉴욕 증시의 상승세에 대해 “주가가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연준은 즉흥적인 자산매입을 중단해야 한다”며 “지난 9월 FOMC에서 양적완화를 축소하지 않아 연준의 신뢰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도 부진했다.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가 이날 공동으로 발표한 11월 주택시장 지수가 54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5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것이며 지난 6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다만 기준치인 50을 넘어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징종목으로 미국 최대육류가공업체 타이슨푸드가 시장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2.26% 올랐다. 테슬라는 지난주 조립공장 직원 3명이 기계 오작동으로 부상당했다는 소식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 이날 10.24% 폭락했다. 페이스북은 6.49% 급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53,000
    • -0.43%
    • 이더리움
    • 5,303,000
    • +0.82%
    • 비트코인 캐시
    • 643,500
    • -0.69%
    • 리플
    • 727
    • +0.14%
    • 솔라나
    • 233,600
    • +0.21%
    • 에이다
    • 625
    • -0.16%
    • 이오스
    • 1,126
    • -0.44%
    • 트론
    • 157
    • +0%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50
    • -0.69%
    • 체인링크
    • 25,830
    • +3.57%
    • 샌드박스
    • 605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