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 거품 논란…3대 시장 뇌관은

입력 2013-11-18 17: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부동산 가치, 1998년 이후 200% 올라…미국 IPO시장ㆍ미국 차대출시장

중국 부동산시장과 미국 기업공개(IPO)시장ㆍ미국 자동차대출시장이 붕괴할 3대 거품이라고 야후파이낸스가 최근 분석했다.

중국 부동산 가격은 1998년 이후 200% 상승했다. 부동산 가격은 2008년 한 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올랐으며 10월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10.5% 뛰었다.

중국의 부동산시장 투자 수익률은 지난 5년 동안 증시 투자를 능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증시 투자 수익률은 6%에 그쳤다.

스탠다드차타드(SC)의 추산에 따르면 중국 도시의 주택시장 규모는 2012년 말 기준 18조9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증시의 3조8000억 달러와 채권시장 4조3000억 달러를 모두 크게 웃도는 것이다.

중국인들의 투자 자산 중 60%가는 2008년 이후 부동산이 차지하고 있다고 SC는 지적했다. 이는 미국인들의 부동산 투자자산 비중인 26%를 두 배 이상 웃도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지난 미국의 부동산시장 거품이 붕괴한 2009년의 타격에 주목하고 주택가격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주택 매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의 이같은 노력은 중국의 외곽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IPO시장 역시 거품 붕괴에 직면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주장했다.

올들어 IPO를 실시한 기업은 139개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IPO 평균 가격은 공모가보다 23% 높았다. 평균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보다 최소 13.6%, 최대 32.3% 높게 거래됐다.

야후파이낸스는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경제성장률이 강하면 IPO시장이 열기를 띤다고 강조했다. 올해 IPO를 실시한 기업들에 대해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소화하지 못하고 투자를 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트위터의 거래 첫날 주가는 IPO 공모가보다 73% 뛰었다. 트위터의 시가총액은 현재 250억 달러에 육박한다. 현재 주가는 2014년 매출 전망치보다 22배 높게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대출시장 역시 거품 붕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차대출은 현재 7829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전년의 3분기 1030억 달러에서 7배 넘게 증가했다.

30일 동안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한 비율은 9bp(1bp=0.01%) 하락한 2.58%를 기록하고 있다.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한 경우가 줄어들었지만 서브프라임 등의 대출 증가는 문제가 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지적했다.

최근 분기 집계에 따르면 신용에 문제가 있는 대출 비중은 전체의 36%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의 35.9%에서 상승한 것이다.

미국 자동차담보인정비율(loan-to-value ratio)은 114.5로 전년의 112에서 상승했으며 지난 2008년의 121에 가까워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증시 상승세가 둔화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를 밑돌 경우 대출시장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 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55,000
    • +0.58%
    • 이더리움
    • 5,097,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606,000
    • -0.41%
    • 리플
    • 693
    • -0.86%
    • 솔라나
    • 210,800
    • +3.03%
    • 에이다
    • 590
    • +0.85%
    • 이오스
    • 924
    • -1.28%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3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850
    • -1.2%
    • 체인링크
    • 21,420
    • +1.71%
    • 샌드박스
    • 540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