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마트]글로벌 업체들도 국내 온라인 중고차 시장 '눈독'

입력 2013-11-18 1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日 ‘카치스 홀딩스’ 내년 업무 개시…핀란드 ‘마스쿠스’ G마켓 통해 진출

외국계 온라인 중고차 매매 업체들이 강력한 플랫폼을 앞세워 한국 온라인 중고차 매매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국내 대형 소셜 커머스 업체들 역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온라인 중고차 매매 시장을 두고 연신 군침을 삼키고 있다.

국내 온라인 중고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국내외 온라인 중고차 매매 업체들이 자신들만의 플랫폼을 구축, 한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최대 중고차 도매업체 ‘카치스홀딩스’와 핀란드의 중고 중장비 거래 업체 ‘마스쿠스’, 세계 최대 소셜커머스 ‘이베이’ 등이 국내 진출 및 세력 확장을 위한 태세를 갖추고 있다.

국내 대형 소셜커머스 업체들 역시 온라인 중고차 매매 시장 진출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중고차 거래량은 2006년 180만대에서 2010년 280만대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1년에는 332만대로 급격히 성장했다.

업계는 현재 국내 중고차 시장 규모가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중고차 시장은 아직까지 오프라인을 통한 딜러 거래가 90%가량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할 역량을 가진 초대형 소셜 커머스 업체들에 한국 중고차 시장은 아직 미개척지인 신천지나 다름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초대형 소셜 커머스들이 국내 온라인 중고차 시장을 둘러싼 선점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일본 카치스 홀딩스는 한국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카치스홀딩스는 지난해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내고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이르면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 업무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카치스홀딩스는 단순 개인 매매에서 벗어나 ‘도매’와 ‘경매’라는 새로운 온라인 거래 플랫폼을 선보여 국내 온라인 중고차 시장에 일대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외 일본에 상장된 중고차 유통 기업인 걸리버, 애플인터내셔널, USS, 트러스트 등 10개 회사가 역시 중고차 거래량이 줄고 있는 자국을 떠나 해마다 높은 성장세를 구하고 있는 한국 온라인 중고차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핀란드에 본사를 둔 트럭, 농기계를 비롯한 중고 중장비 전문 유통업체 마스쿠스는 지난해 3월 G마켓을 통해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국내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스쿠스는 자동 번역 전송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도 지원, 국내 온라인 중고차 시장에서 나름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세계 최대 온라인 소셜커머스 이베이 역시 G마켓을 통해 온라인 중고차 시장 선점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국내 최대 온라인 중고차 거래 사이트 SK엔카를 인수한 SK C&C 측은 “온라인을 통해 중고차에 대한 검증된 정보를 확보할 수 있고 가격비교도 손쉽게 가능해 온라인 중고차 거래는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향후 몇 년 이내에 한국 온라인 중고차 시장을 두고 국내 기업과 외국계 기업들이 사활을 건 한판 승부가 이뤄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금감원, 가상자산거래소에 감독분담금 청구한다
  • 지하철서 잠든 이준석 사진 확산…출퇴근 목격담도
  • '밀양 사건' 피해자 "함께 분노해주셔서 감사…반짝하고 끝나지 않길"
  • 고유정·이은해·엄인숙·전현주…‘그녀가 죽였다’ 숨겨진 이야기 [해시태그]
  • 리더 ‘정용진’의 신세계, 어떻게 바뀌었나 [정용진號 출범 100일]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美 출장 성과에 “열심히 해야죠”
  • 18일 동네병원도, 대학병원도 '셧다운'?…집단 휴진에 환자들 가슴만 멍든다 [이슈크래커]
  • 15만 원 저축하면 30만 원을 돌려준다고?…‘희망두배청년통장’ [십분청년백서]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09:4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67,000
    • -1.58%
    • 이더리움
    • 4,910,000
    • -1.7%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4.54%
    • 리플
    • 676
    • -1.89%
    • 솔라나
    • 208,000
    • -4.28%
    • 에이다
    • 596
    • -3.09%
    • 이오스
    • 951
    • -3.55%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38
    • -2.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1,450
    • -4.67%
    • 체인링크
    • 21,520
    • -4.23%
    • 샌드박스
    • 556
    • -3.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