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츠펠트 감독이 선발 낙점한 카사미는 누구?

입력 2013-11-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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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대표팀의 미드필더 파팀 카사미(사진=AP/뉴시스)
한국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스위스대표팀의 오트마 히츠펠트 감독은 파팀 카사미(21)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평가전을 앞두고 14일 기자회견을 가진 히츠펠트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에 대해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이라고 밝히며 여러 선수들을 시험할 뜻을 시사했다. 하지만 카사미에 대해서는 “지난 주 좋은 경기를 했다. 선발로 출전시킬 것”이라며 한국전에 선발로 기용할 뜻을 나타냈다.

카사미는 다른 스위스 선수들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진 선수다. 하지만 187cm의 당당한 체격을 가진 선수로 15세 이하부터 21세 이하 스위스 청소년대표를 두루 거쳤을 정도로 스위스 내에서는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마케도니아에서 태어난 그는 가족을 따라 스위스에 정착한 이민세대로 자국 내 명문 그라스호퍼 취리히를 거쳐 리버풀 유스팀에서 임대로 활약했고 2009년에는 라치오 로마로 이적했다.

현재 풀럼에서 활약중인 카사미는 올시즌 10경기에서 2골을 기록중이며 스위스대표팀 소속으로는 1경기에 출장한 것이 전부다. 지난 10월 16일(한국시간)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경기에 후반 26분 교체로 출전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중앙 미드필더인 카사미는 왼발을 주로 사용하는 선수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다. 하지만 왼쪽은 물론 오른쪽 미드필더로도 활용이 가능하고 활동범위도 넓어 한국의 수비진을 괴롭힐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히츠펠트 감독은 올림픽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의 기량이 크게 향상됐다고 판단한 상태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 중에는 카사미가 이미 낯익은 선수들도 있다. 2012 런던올림픽 당시 스위스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했기 때문이다. 한국과의 조별라운드 경기에서 카사미는 선발 출전해 후반 40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8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당시 경기는 박주영과 김보경이 득점을 올린 한국이 2-1로 승리했던 바 있다. 당시 경기에 출전했던 스위스 선수들 중 이번에 내한한 선수들은 카사미 외에도 디에고 베날리오, 아드미르 메메디, 파비안 쉐어, 요십 드르미치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히츠펠트 감독은 카사미의 선발 중용과 함께 헤르타 베를린 소속의 수비형 미드필더 파비안 루스텐베르거의 대표팀 데뷔도 시사했다. 루스텐베르거는 올시즌 1부리그 승격팀인 헤르타에서 팀이 치른 12경기에 전경기 풀타임으로 출장하며 입지를 확고히 했다. 하지만 히츠펠트 감독은 “루스텐베르거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전제했지만 “선발 출전시킬 가능성은 현재로선 그리 높지 않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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