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처우는 제자리"...학교비정규직 경고 파업 돌입

입력 2013-11-1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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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학교 80곳 급식 차질 '밥 대신 빵'

학교비정규직본부와 공공운수노조 전국회계직연합(전회련), 전국여성노조, 전국학비노조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노조원 750명이 지난 14일 경고 파업에 돌입하면서 경기도와 충북도 일부 학교에서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다.

1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공립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2051교 중 초등학교 75교, 중학교 40교, 고교 23교 등 138개교 노조원 750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은 조리실무사 485명, 행정실무사 153명, 조리사 65명, 영양사 9명 , 특수교육실무사 12명, 사서 15명 등으로 파악됐다.

이들 학교 80곳 중 4곳은 단축수업을 진행했다. 22개교는 도시락 지참, 47개교는 학생들에게 빵이나 우유 등 간편식을 제공됐다. 7개 학교는 외부 업체에 도시락을 의뢰했다.

수원 상률초등학교는 조리종사자 9명 전원이 파업에 참가하면서 빵과 떡, 간단한 음료와 요구르트 등으로 점심을 대체했다.

전회련 학교비정규직본부 경기지부는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파업결의대회를 열고 700여 개 학교 2000여명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호봉제 도입 △연봉 외 급식비 월 13만원 추가 지급 △명절 휴가비 기본급의 120% 지급 △상여금 기본급의 100% 지급 △공무원 수준의 맞춤형 복지포인트 시행 및 정규직에 준하는 처우 개선 등을 전국 공통사항으로 요구하고 있다. 또 경고 파업 이후에도 요구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단체행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지부는 이외에도 △5년 이상 근무자의 전보반대 △교무실·행정실·과학실·도서관 등 직종통합 반대 △영양사를 비롯한 조리종사자 급식실 위험수당 1인당 5만원 지급 △그 밖의 직종에 직무수당 지급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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