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 마스코트는 털북숭이 빅과 또리… 유니폼·심볼·엠블럼도 공개

▲KT위즈 야구단 마스코트(KT 위즈)

▲KT위즈 심볼(KT위즈)

KT위즈 야구단이 마스코트 빅(Vic)과 또리(ddory)를 공개했다.

14일 KT위즈는 BI(Brand Identity)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BI 디자인은 심볼, 엠블럼, 유니폼, 마스코트 등이다. 그 중 마스코트는 하나가 아닌 둘이다. 빅과 또리(ddory)로 불린다. 함께 있으면 ‘빅또리’로 KT위즈의 승리를 의미하기도 한다. 점차 증가하는 야구팬인 아이들과 여심을 겨냥해 뽀송뽀송한 털 재질로 이뤄졌다. 만지고 싶고 가지고 싶은 마스코트가 되도록 기획했으며, 사람처럼 탄생스토리도 가졌다.

수원 야구경기장에 살고 있던 작은 몬스터 두 마리가 어느 날 우연히 마법의 심볼을 갖게 되면서 KT위즈를 승리로 이끄는 응원단장 빅과 또리가 된다는 내용이다. 마스코트는 다양한 야구상품으로도 제작돼 야구팬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심볼은 이니셜과 그림을 형상화한 이미지 심볼을 함께 개발했다. 이니셜 심볼은 K와 W 2글자를 이용해 마법문장이 연상되도록 디자인했다. 전통과 현대적 감각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전형적인 마법사 이미지에서 탈피해 현대적인 마법사의 모습을 새롭게 창조했다. 특히 홈·원정 경기 유니폼과 모자에 서로 다른 심볼을 적용하는 것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다.

▲KT위즈 엠블럼(KT위즈)

엠블럼은 연고지인 수원시를 강조하여 지역밀착형 구단임을 분명히 했다. 기존 구단 엠블럼의 경우, 소속지역을 표기하지 않고 있거나 작게 표현된 것에 비해 KT위즈 엠블럼은 KT와 수원을 모두 조화롭게 강조했다.

유니폼은 KT의 브랜드 컬러인 레드와 블랙을 기본으로 하여 젊고 역동적인 신생구단의 모습을 표현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활동성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소재 선택에 있어서도 신경을 써 가볍고 빠르게 땀이 마를 수 있는 원단을 사용했다.

주영범 KT위즈 단장은 “이번 디자인을 통해 혁신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많은 야구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일으킬 것”이라며 “한국야구의 자부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