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가 왔다… 삼성·LG, TV 판매 총력전

입력 2013-11-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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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중 미국 뉴욕 알바니에 있는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고객들이 삼성전자 TV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TV 판매 확대에 총력전을 펼친다. 올해 TV 시장이 침체됐던 만큼 두 회사가 이 시기에 거는 기대는 크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과 보급형 기획모델 투트랙 전략으로 판매량과 수익성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4일 “프리미엄급 스마트TV 모델 7000·8000시리즈 라인업과 UHD TV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저가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1~2종의 기획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지 주요 유통채널과 연계해 할인 판매와 다양한 깜짝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특히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본격적인 UHD TV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HD TV는 방송사와 콘텐츠 제작업체들이 UHD용 영상 제작에 속속 뛰어들고 있는 데다가, LCD TV의 2~3배를 훌쩍 넘었던 제품 가격도 내년에는 1.5배 안쪽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전망은 밝다. 삼성전자는 84인치 UHD TV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 미국 시장에 선보인 65·55인치 제품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LG전자 역시 프리미엄 제품과 특화 모델을 앞세워 미국 공략에 나선다.

LG전자 관계자는 “저가형 블랙 프라이데이 특화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존 3D 시네마TV, 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 LG전자는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무리한 출혈 경쟁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전 세계 평판TV 점유율에서 16.3%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지만, 2000달러 이상 프리미엄TV 시장에서는 3.9% 점유율로 7위에 머물고 있다. 고가 제품 판매를 늘리고, 결국 수익성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절실하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가격을 무리하게 내려서 경쟁하기보다 수익성 위주로 가겠다”고 말했다.

매년 11월 넷째 주 금요일에 시작되는 블랙 프라이데이는 연말을 앞두고 대다수 유통 전문점에서 대규모 할인 판촉행사를 벌이는 시기다. 올해는 이달 29일부터다. 이 시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한 달치 이상의 TV 판매고를 올리기도 한다. TV 판매 부진에 허덕였던 두 회사로서는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이 올해 마지막 기회이자 내년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블랙 프라이데이는 유럽과 함께 전 세계 TV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미국의 최대 소비시장 마켓이 열리는 시기”라며 “이 시기의 대응여부는 연간 실적은 물론이고 연초 시장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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