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4일 영원무역에 대해 최근 주가는 실적 부진으로 할인받고 있지만 2013년 4분기부터 성장 기조로 전환하고 2014년 1분기에는 외형이 두 자리 수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최민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9% 하락한 3630억원, 6.4% 하락한 757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예상보다 빠른 생산효율 정상화로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647억원을 17% 상회한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OEM관련 재고가 2분기말(+10%)과 3분기말(+34%)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4분기 양호한 실적을 예상한다”면서 “OEM 업체의 재고 증가는 ‘경기 둔화 시그널’이 아닌 수주 확대에 생산 증가로 다음분기의 외형성장을 시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3년 4분기부터 향후 두 분기 외형이 성장 기조로 반전할 것을 보여주는 시그널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