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불량케이블 납품 ‘JS전선’ 제동

입력 2013-11-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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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주’ 경영정상화 속도내자 모처럼 반등

11월 첫째 주(4~8일) 코스피지수는 2000선이 붕괴된 채로 마감했다. 지난 8일 기준 코스피지수는 19.17포인트(0.96%) 하락한 1984.8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시장은 지난 7일 2000선 초반까지 떨어지더니 8일 장 초반부터 연일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우위에 2000선 붕괴를 끝내 막지 못했다. 외국인은 닷새째 순매도를 기록하며 19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11월 첫째 주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STX이며, 주가 하락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JS전선으로 조사됐다. 이 순위는 시가총액 200억원 이상을 기준으로 뽑은 에프앤가이드의 자료에 의하며 관리종목, 동전주, 투자이상종목은 제외됐다.

◇STX그룹주, 조기 경영정상화 기대감에 ‘승승장구’ = 지난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STX, STX중공업, STX엔진 등 STX그룹주가 주가 상승률 10위권 범위에 모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STX다. STX는 주가 상승률 76.30%로 주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 기간 주가는 1730원(지난 1일)에서 3050원으로 치솟았다.

이와 함께 2위와 5위를 차지한 STX중공업, STX엔진은 지난주 각각 상승률 64.61%, 22.32%를 나타냈다.

STX그룹주는 채권 변제를 위한 감자 계획안에 주가 하락을 지속하더니 지난 5일 STX그룹이 전문상사 체계를 확립해 조기에 경영을 정상화하겠다고 방안을 밝히면서 주가가 상승 반전했다. 조기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STX는 석탄, 석유 등 에너지사업과 원자재수출입, 기계엔진(기계플랜트·엔진영업), 해운물류 서비스 등 4대 비즈니스 축을 확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상승률 20.77%로 6위를 차지한 아세아는 지난 6일 아세아시멘트가 분할 상장됐다는 소식에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주가는 지난 1일 기준 10만3500원에서 지난 8일 12만5000원으로 껑충 뛰었다. 아세아는 사옥 임대사업과 아세아시멘트, 아세아제지 등 자회사에 대한 지주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자회사 분할 상장을 계기로 보유 중인 자사주의 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삼익악기가 25.89% 올라 3위를 차지했으며, 효성ITX(24.40%), 대호에이엘(20.33%), 동방(15.87%), 유니퀘스트(13.87%), 일진디스플(11.61%) 등이 동반 상승했다.

◇JS전선, 불량케이블 납품하더니 결국 한수원에 피소… 주가 ‘경고등’ =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JS전선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하락률 26.32%를 보이며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이 기간 주가는 5700원(지난 1일 기준)에서 4200원으로 떨어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4일 불량 케이블을 납품한 JS전선에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신고리 3·4호기 준공이 JS전선의 불량 케이블 납품으로 교체 작업이 이뤄지면서 준공시기가 지연되고 있어서다. 한수원은 소송가액을 구체적으로 산정하지는 않았지만 신고리 3·4호기의 케이블 전량 교체 비용 등을 고려하면 최소 1000억원 등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주 주가 하락률 10위권 내에 진입한 종목들은 뚜렷한 악재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낙폭을 넓히는 사례가 많았다. 게다가 이들 종목의 특징은 모두 대기업그룹의 계열사이다.

해당 하락 종목으로는 한솔그룹의 한솔PNS(-17.96%), POSCO그룹의 포스코플랜텍(-17.63%), 보광그룹의 휘닉스컴(-13.53%), GS그룹의 코스모화학(-13.04%), 한진그룹의 한진(-11.98%), 웅진그룹의 웅진에너지(-11.03%) 등이 포함됐다. 한솔PNS는 지난주 2거래일 연속 하한가에 포함되기도 했으나 특별한 악재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 중인 에이블씨엔씨는 지난주 하루를 제외하고는 4거래일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주가는 3만650원에서 2만7100원으로 떨어졌다. 한편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8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3% 감소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84억8400만원, 23억97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2.3%, 82.4% 급감했다.

이와 함께 KC그린홀딩스(-14.02%), 와이비로드(-11.63%) 등도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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