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동양증권 매각 복병 떠오른 6000억원 후순위채

입력 2013-11-12 08:54 수정 2013-11-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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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3-11-12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내년 상반기께 동양증권이 M&A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동양증권의 6000억원에 가까운 후순위채가 ‘매각’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양증권의 후순위채는 5997억원 규모로 총 회사채 차입금(7500억원)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서 평가하고 있는 동양증권 가치는 2000∼3000억원 정도인데 후순위채 규모가 시장가치의 2∼3배 이상 차지하고 있어 인수 메리트가 뚝 떨어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타사에 비해 월등히 많은 후순위채는 건전성 지표로 여겨지는 NCR(영업용순자본비율=영업용순자본/총위험 X100)하락의 주효한 원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후순위채는 자기자본의 일부로 인식 돼 매해 20%씩 영업용순자본에서 차감된다. 후순위채 특성상 완벽한 자기자본으로 인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후순위채 규모가 6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매해 1200억원씩 영업용순자본이 줄어드는 식이다. 동양증권의 올해 9월말 기준 영업용 순자본금은 5518억원이고 NCR은 393%수준이다.

동양증권은 또한 유동성 확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증권은 가깝게는 이달 28일까지 고금리를 약속한 520억원의 후순위채 만기액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는 1500억원의 만기일(6월 만기)이 돌아온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동양증권의 후순위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햐향조정했다. 한국신용평가는 “고객기반 축소로 수익창출능력이 악화됐다”며 “수익구조 역시 악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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