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의 핵심 기술을 빼낸 혐의를 경찰이 포착하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1일 LG디스플레이 협력업체로부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핵심 기술을 유출한 혐의(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로 삼성디스플레이 전무 A씨 등 임직원 7명과 협력업체 대표 B씨 및 법인 두 곳 등 총 13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0년 LG디스플레이 협력사로부터 LG 대형 OLED 패널 관련 제조기술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대상이 된 기술은 OLED 패널의 수분 침투를 막는 ‘인캡’ 관련 기술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