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황우여·김한길 회동… 현안 ‘빅딜’ 가능성

입력 2013-11-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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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입법과제-특검 및 국정원 개혁 등 논의

새누리당 황우여,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11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는다.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등을 두고 대치를 벌이고 있는 여야 사이에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회동은 황 대표가 여의도에 있는 민주당사를 방문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황 대표 측은 “민주당 새 당사에 인사차 방문하는 것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모처럼의 양당 대표 회동인 만큼 현안에 대해 두루 얘기가 오갈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민주당이 101일 만에 천막당사를 철거한 직후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도 남다르다.

새누리당의 한 당직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인사청문회도 있고 앞으로 있을 대정부질문과 법안심사, 결산심사와 새해 예산안 심사 등 국회 일정과 정치적 현안을 두고 편안하게 얘기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회동에서 민생입법 과제와 예산안의 처리를, 김 대표는 특검 및 국정원 개혁특위 수용을 중점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쟁점이 워낙 많고 양당의 이견도 커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일부 사안을 두고 ‘빅딜’을 시도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접점을 찾기 어려운 법안을 패키지로 통과시키거나 서로 원하는 현안을 하나씩 주고받는 식의 제안이 오갈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양당 대표가 얼마나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정치적으로 풀지 못 할 숙제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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