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의 올해 상반기(4~9월)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상반기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2483억원, 328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6.0%, 18.5% 감소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수입보험료 역시 6조20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지만 총자산은 79조9550억원으로 10.4% 늘었다.
한화생명측은 지난해 세제개편 이슈로 일시납 즉시연금 가입이 많았기 때문에 수익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했다. 총자산 증가에 대해서는 는 지속적인 신계약 창출을 통한 보험영업이익 실현 및 투자수익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은 246.1%로 37.3%포인트 늘었다. 극적인 장기채 매입, 위험자산 비중감소 등의 투자전략을 추진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화생명 조재훈 IR파트장은 “어려운 금융환경에도 한화생명은 사차익 증대, 영업효율 개선 등 꾸준한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안정적인 수입(income gain) 기반의 안정적인 자산포트폴리오 구축과 재무건전성을 고려한 투자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안정적인 RBC비율을 유지해 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