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엠(The M))
골 가뭄에 시달리는 손흥민이 친정팀을 상대로 재도약에 나선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단 1골에 그치고 있는 손흥민이 자신의 친정팀과 맞붙는다. 손흥민의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은 친정팀 함부르크 SV를 상대로 9일(한국시간) 홈구장 바이 아레나에서 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
함부르크는 레버쿠젠의 주축 공격수로 성장한 손흥민의 독일 무대 데뷔 팀이다. 손흥민은 2010년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이래 3시즌 동안 함부르크를 통해 주목하는 신예로 거듭났다. 특히 지난 ‘12-13 시즌’에는 팀의 주축 스트라이커로서 12점을 올리며 리그 득점랭킹 9위 올랐다.
그러나 올여름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12라운드를 앞둔 지금 개막전 1호 골 이후 2달 동안 득점이 없었다. 6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샤흐타르와의 대결에서도 77분간 한 차례 유효 슈팅에 그쳤다. 때문에 팀 내 입지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송영주 채널 더 엠(The M) 해설위원은 “레버쿠젠은 지난 브라운슈바이크 전에서 당한 충격의 패배로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깨졌다. 이번 경기에서는 손흥민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을 모두 선발 출전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개막전 이후 골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 욕심을 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