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그루폰에 재매각?… 소셜커머스 시장 변화 오나

입력 2013-11-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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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 투자 유치 대상기업이 국내외 3~4개로 좁혀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리빙소셜은 티몬을 매각하기 위해 올 상반기부터 그루폰, 네이버, CJ 등 여러 기업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티몬 측은 “투자 유치를 위해 3~4개 국내외 회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 소셜커머스 2위 업체 리빙소셜은 지난 2011년 티몬을 인수합병했다. 계약에 따라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리빙소셜은 티몬과 주식 교환 방식으로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금액은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티몬은 쿠팡과 함께 소셜커머스업계 1, 2위를 다투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수수료수익 781억원, 광고 및 기타 수수료수익 32억원, 상품매출 1억원 등 매출액 815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당기순손실 834억원으로, 2010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적자를 이어갔다.

티몬은 숫자상으로는 첫 흑자지만 재무제표를 들여다보면 사업구조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티몬 관계자는 “지난해 적자 이유는 주식보상 때문”이라며 “이 내용을 제외하면 업계 최초로 순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하고 순익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재무상태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티몬이 지난해 지출한 주식보상비용은 428억원으로, 리빙소셜이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 및 주식선택권 부여 약정에 대해 잡힌 재무제표상 손실이다.

이 관계자는 “투자를 유치하는 이유는 일각에서 주장하듯 재무 불안정성 때문이 아니라 10~20년 바라보는 관점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대규모 펀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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