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친박 주도 ‘국가경쟁력강화모임’ 18일 출범… 김무성 견제?

입력 2013-11-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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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 핵심 의원들이 주도한 ‘국가경쟁력강화모임’이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세 번째 준비모임을 갖고 조직 구성과 운영 방식 등을 논의했다.

발기인 격으로 유기준 최고위원과 홍문종 사무총장, 윤상현 원내 수석부대표, 이완구 주호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모임은 오는 18일 공식 출범한다.

모임은 회장 또는 대표 없이 경제, 정보기술(IT), 외교통일, 정치, 문화·사회, 기타 등 6개 분과에 간사를 두는 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총간사는 유 최고위원이 맡고 회의는 매달 한 차례씩 열기로 했다. 현재 30여 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원외 인사까지 포함해 외연을 최대한 확대한다는 계획이어서 점차 몸집을 불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완구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의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내에선 차기 당대표 출마를 준비 중인 김무성 의원 견제세력 아니냐는 의구심이 지워지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김 의원의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서청원 의원이 이 모임을 기반으로 당권도전에 나서거나 최경환 원내대표, 이완구 의원 등을 지원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당내 한 비박계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원조친박들이 주도하는 모임인 만큼 김무성 의원의 ‘역사교실’ 대항마 격으로 만든 것 같다”며 “차기 전당대회와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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