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3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차지했던 1위 자리를 1분기 만에 애플에 내주게 됐다.
3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애플은 올 3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33.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보다 0.1%포인트 낮은 33.6%를 기록하며 북미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북미 시장에서 1200만대를 판매, 3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애플을 누르고 북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3분기엔 애플이 신형 아이폰 출시를 무기로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이에 따라 1위 자리를 두고 분기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편 LG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8.6%를 차지하며 3위를 달렸고 노키아는 4.1%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론 모토로라, ZTE, 쿄세라 등 순이었다. 특히 노키아는 미국 시장에서 루미아 단말기 140만대를 출하, 부활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