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노만·프랑수아 프로보…“전기차 보급, 정부 지원 필요하다”

입력 2013-11-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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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노만 르노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부회장과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이 전기차 보급을 위한 한국 정부의 인센티브를 요구했다.

1일 르노삼성자동차는 서울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전기차 ‘SM3 Z.E.’ 출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질 노만 부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상적인 상황은 한국정부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라며 “인센티브는 소비자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전기차는 규모의 경제까지는 못 갔다”며 “인센티브가 있으면 차 값은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센티브 방안에 대해 질 노만 부회장은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것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 전기차에 세제혜택을 주는 방법이 있다”며 “전기차가 제대로 보급될 때까지는 한국정부가 어떤 지원을 할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도 “보조금은 처음에 꼭 필요하다”며 “보조금 없이는 EV차량을 보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기술이 나와서 보조금 없이도 차 가격이 다운될 것”이라며 “효율성을 확보하고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는 최소한 처음 5년 동안은 어떤 형태로든 보조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기차 보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 있는지 묻자 질 노만 부회장은 “자동차 제조업체이기 때문에 인프라 투자 계획은 당장 없다”며 “기업에서 전기차를 많이 사용할 것 같고, 나눔카 프로젝트, 시범프로젝트, 공공프로젝트 등에서의 활용이 초기에 높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수출계획과 관련해서는 “100대의 전기차를 홍콩에 판매하기로 계약했다”며 “내년부터라도 가능하다면 수출 기회를 잡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중국이 매년 2000만대를 사고 있고, 인도와 같은 시장도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어느 시점에 가서는 석유에 의존하지 않고 CO2 배출이 없는 전기차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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