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기들이 엄격히 제재해 온 비행 중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 금지 규정이 앞으로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지난 달 31일(현지시각) 미 연방항공청(FAA)은 항공기 이착륙을 포함한 모든 비행 과정에서 휴대용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 규정을 완화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승객들은 이착륙 시에도 전자기기를 끌 필요 없이 독서를 하거나 업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화를 시청하거나 음악을 듣고 게임을 하는 등 전자기기 사용에 구애를 받지 않게 될 전망이다.
다만, 승객들은 휴대용 전화 서비스는 오프로 하고 전화기 모드는 ‘비행모드’로 설정해야 한다. 아울러 비행 중 통화 역시 계속해서 금지될 예정이다.
미국관광협회 대표 로저 다우는 “관광업계는 이번 소식이 상당히 반갑다”며 “여행자에게 좋은 것은 관광관련 업계는 물론 미국 경제에도 좋은 일”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