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증시 돈 몰린다”...16개월 상승폭 146%로 세계 2위

입력 2013-11-0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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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 완화

그리스에서 지난 6년 동안 지속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하고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기록적인 증시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스증시 ASE지수는 지난해 6월 MSCI가 신흥증시에 편입하겠다고 밝힌 뒤 146% 상승했다. 지난 2007년 이후로는 79%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를 제외하고 전 세계 94개 지수 중 ASE지수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베네수엘라 증시는 올들어 474% 폭등했다.

그리스증시 펀드 투자는 올들어 지난달 28일까지 1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럽증시 펀드 유입 증가율은 15%였다.

투자자들은 올들어 그리스증시에 1억79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그리스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8.31%로 재정위기가 심화한 2012년 3월의 33.7%에서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폴슨과 JP모건체이스 등 투자기관들이 그리스증시에서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프란시스코 콘테 JP모건 매니저는 3년 전 그리스 주식을 매도했지만 올들어 유통업체 점보와 보석업체 폴리폴리에 등의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콘테 매니저는 “그리스의 경제 전망이 완전히 변했다”면서 그리스증시에 ‘비중확대’ 등급을 제시했다.

그는 “그리스증시 투자 기회가 많다”면서 “증시 밸류에이션이 낮으며 그리스는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중을 낮추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내년에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2.4%로 낮출 계획이다. 이는 2012년의 9.0%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지난 2009년에는 15.7%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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