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가 금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3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가 보도했다.
금값은 지난 200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금값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값은 올들어 19% 하락했으며 지난 두달 동안 3% 내렸다. 금값은 앞서 지난 1997년 20.5%의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80달러(0.3%) 오른 온스당 1349.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맥닐 커리 BoAML 글로벌 기술전략책임자는 “금값이 온스당 15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면서 “지난 2주 간의 금값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금 전망을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커리 기술전략책임자는 금값이 온스당 1330달러를 돌파한 점에 주목하고 다음 저항선은 1433달러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장기적으로 금값이 1500달러에서 최대 1533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2012년 금값이 장기적으로 온스당 3000~5000달러에 달할 수 있다면서 강세 전망을 내놨다.
커리는 “장기적으로 강세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