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한글박물관내 체험공간 지원 나선다

입력 2013-10-30 11:03 수정 2013-10-3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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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 확산에 앞장

▲사진=방인권 기자

구글이 한국 정부와 손잡고 한국문화를 온라인으로 전세계에 소개하는 한국문화 확산에 나선다.

구글은 이와함께 용산구내 설립예정인 한글박물관내 ‘어린이 교육체험실’,‘한글배움터’등에 상당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구글코리아는 30일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문체부 유진룡 장관,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계속 한국문화의 융성을 위한 협력 확대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두 기관이 2011년 맺은 ‘문화 및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서’후속조치로,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양 기관의 협력 확대 내용은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 체험 및 교육 콘텐츠 제작 지원 △구글 문화 연구원을 통한 한국문화 홍보 강화 △콘텐츠 창작자 지원을 통한 창작 환경 조성 등이다.

구글은 2014년 개관을 앞둔 한글박물관 내에 한글 창제의 원리와 과학성을 주제로 하는 ‘어린이 교육체험실’ 일부와 한글이 생소한 외국인이나 다문화가족들이 단 시간에 한글을 배우고 직접 써볼 수 있는 체험공간인 ‘한글배움터’를 운영키로 했다.

특히 한글 교육 웹프로그램은 한류 열풍으로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어디서나 온라인상으로 쉽게 한글을 체험하고 배울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요한 문화 자료를 디지털 방식으로 보존해 전 세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글문화연구원’의 ‘역사적 순간’섹션에 한국영상자료원이 제공하는 한국 고전 영화, 이영희 한복디자이너가 직접 올린 한복이야기, 그리고 조산구 코자자 대표가 들려주는 한옥 이야기 등 한국문화 콘텐츠를 공개했다.

앞으로 문체부는 구글문화연구원에 양질의 한국문화 콘테느가 서비스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정책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콘텐츠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성과와 그 나아가야할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콘텐츠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문체부 유진룡 장관은 “에릭슈미트 회장이 한국 문화와 한글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많아 2011년부터 문체부와 구글이 많은 일들을 해왔다”면서 “우리가 자랑스러워 하는 한글과 한국문화를 구글이란 세계적 플랫폼을 통해 널리 퍼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은 “구글은 한글에 담긴 혁신의 정신을 깊이 존경하고 있으며 글은 언어를 담고 있기에 이번 지원은 한국문화의 세계적 융성을 돕는 다는 취지에 부합하다”면서 “앞으로도 문체부와의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와 구글은 2011년 11월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2년간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유튜브 내에 케이팝 채널을 신설하고 지난해 10월 유튜브를 통해 싸이의 서울시청 공연을 생중계 했다.

유튜브 내 한국 고전영화 전용 채널에서는 우리나라 영화 83편을 접할 수 있는 주요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또‘구글 아트 프로젝트’일환으로 올해 5월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유물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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