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LG전자, 3분기 영업익 2178억… 휴대폰 적자전환

입력 2013-10-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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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 3분기 매출 13조8922억원, 영업이익 217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 영업이익은 27% 신장했다. 그러나 전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8%, 54.6% 줄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매출 5조70억원, 영업이익 1244억원을 올렸다. 글로벌 TV 시장의 역성장 등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하지만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해 매출 구조를 개선하는 등 수익성을 강화해 2.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5.5%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는 매출 3조454억원, 영업적자 797억원을 기록했다. 1200만대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3조원대 매출액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4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전략 스마트폰 LG G2의 마케팅 비용증가 및 가격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하락 등에 따른 것이다. 회사측은 미래 준비를 위해 브랜드와 시장 지위를 강화하기 위한 투자는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는 매출 2조9672억원, 영업이익 1092억원을 냈다. 성장시장에서의 수요둔화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 내 신제품 판매 호조와 북미와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원가혁신 등 수익성 개선 요인이 있었으나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하락한 3.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AE(에어컨디셔닝&에너지솔루션)사업본부는 매출 9732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기록했다. 신흥·성장시장에서의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신장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수준인 2% 를 유지했다.

4분기 TV사업에 대해 회사측은 성수기를 맞아 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HE사업본부는 OLED TV, UHD TV 등 시장 선도 제품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원가 절감 활동으로 수익구조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휴대폰 시장은 프리미엄, 보급형 등 전 분야에서 제조업체별 시장점유율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MC사업본부는 ‘LG G2’의 본격적인 글로벌 출시를 맞아 프리미엄 LTE폰 매출을 지속 확대한다. 또 보급형 ‘L시리즈II’ ‘F시리즈’ 등의 마케팅을 강화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입지를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생활가전 부문에 대해서는 선진시장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겠지만 주요 성장시장의 수요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A사업본부는 차별화된 시장 선도 제품으로 시장 평균 대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원가 혁신으로 수익성을 지속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AE사업본부는 비수기 및 신흥시장 수요 둔화에도 상업용 에어컨 해외 출시와 동절기 제품 마케팅 강화로 매출 확대와 동시에 수익성 강화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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