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530선이 붕괴됐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6.51포인트(-1.22%) 내린 525.38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세로 출발한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개인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물량이 증가하면서 하락전환 한 뒤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44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4억원, 197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는 2.40% 내렸고 IT하드웨어, 금속, IT부품,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역시 파라다이스를 제외하고 전 종목 약세로 마감했다. 서울반도체(-2.82%), 포스코ICT(-2.21%)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특징종목으로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금강산 관광사업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자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22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 680개 종목이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