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기업 비상장사 지분투자 분석]7 한국전력

입력 2013-10-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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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등 9곳 투자해 875억 평가익 LGU+ 빼고 모두 평가손

한국전력이 투자하고 있는 비계열사 상장주식 중 LGU+만이 취득 후 평가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LGU+의 평가이익 규모는 나머지 투자손실 금액보다 컸다. 한국전력이 취득한 타법인 상장 주식 9곳의 누적평가 이익은 874억9400만원, 올 상반기 평가이익은 1166억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이 투자하고 있는 상장 주식은 LGU+, 쌍용자동차, 광림, Cockcatoo Coal Limited, Denison Mines, Fission Uranium Corp, PT Adaro Energy Tb, STM(Strathmore Minerals Corp), Energy Fuels INC 등 총 9곳이다.

이 가운데 누적평가 이익을 낸 주식은 LGU+ 단 하나였다. 한국전력은 2010년 통신망 확보를 목적으로 3840만900주(8.80%)를 3295억5200만원에 취득했다. 기말잔액 장부가는 4589억9200만원으로, 누적평가이익은 1294억4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LGU+의 상반기 평가 이익은 1593억9900만원에 달한다.

2010년 미납전기요금 회수를 위해 쌍용차 주식 3만9000주(0.03%)를 4억2800만원에 취득했으나 누적평가 손실 84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광림의 경우 연구비를 회수를 목적으로 8만5000주(0.44%)를 3억8600만원에 취득했지만 기말잔액 장부가는 1억7400만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광림은 누적평가 손실 2억1200만원을 보이고 있다. 두 주식이 취득 후 손실을 기록하는 것과 달리 상반기에 각각 1억3900만원, 600만원의 당기평가 이익을 내고 있다.

한국전력가 투자하고 있는 외국 상장사는 모두 에너지 기업이었다. 출자한 외국 상장사는 취득 후 모두 평가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차익실현보다 에너지 개발 및 연료 확보에 더 큰 목적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

자원개발사업을 위해 지분을 사들인 곳은 Cockcatoo Coal Limited, Denison Mines, Fission Uranium Corp 등 세 곳이다. 이 중 데니슨社의 지분 취득으로 우리나라는 2015년까지 연간 300톤 규모의 우라늄을 시장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데니슨은 캐나다의 세계적인 우라늄 업체로, 현재 데니슨사의 주식은 60억3800만원의 누적평가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올 상반기에는 9억9900만원의 평가 이익을 냈다.

Cockcatoo Coal Limited와 Fission Uranium Corp도 가각 176억7600만원, 2억1400만원의 누적평가 손실을 보였다.Cockcatoo Coal은 상반기에도 49억8800만원의 평가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Fission Uranium사의 주식은 3800만원의 평가 이익을 냈다.

이밖에 PT Adaro Energy Tb, STM(Strathmore Minerals Corp), Energy Fuels INC(미국 우라늄 생산업체) 등은 안정적인 연료 확보를 위해 출자했다. 이들 세 주식은 누적평가 손실 177억2200만원, 387억8800만원의 당기평가 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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