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 피케이밸브 기업공개로 최대 120억 평가차익

입력 2013-10-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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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항화물운송업체 흥아해운이 피케이밸브 기업공개(IPO)로 최대 120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흥아해운은 피케이밸브의 지분 27.4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피케이밸브는 지난 17일 코스피 상장을 위해 주권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피케이밸브는 공모 예정 총액을 177억~215억원으로, 주당 예정 발행가를 1만1800~1만4300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피케이밸브는 산업용밸브 제조업체로 1968년 6월 설립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 898억원, 순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012 회계연도 순이익이 125억2500만원으로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이미 지난해 전체 순이익과 맞먹는 수준으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흥아해운이 보유한 피케이밸브의 지분가치에 관심이 모아진다. 흥아해운은 피케이밸브 지분 335만3300주(지분 27.49%)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357억9700원으로 매겨졌다. 주당 10700원 가량으로 평가하고 있어 취득 당시 약 1400원이었던 주식 가치가 크게 올랐다. 피케이밸브가 우량 계열사인 셈이다.

흥아해운이 보유한 피케이밸브의 지분가치는 공모가 밴드상단인 1만4300원일 경우, 479억5200만원 가량으로 올라가게 된다. 지난 6월 말 장부가치와 비교했을 시 120억원 가량 평가차익을 얻는 셈이다.

흥아해운은 올해 6월 말 기준 매출액 3523억7600만원, 반기순이익 143억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213% 상승했다. 그러나 같은 기준 부채비율이 345%, 유동비율 61%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상태라고 보기 어렵다. 이에 우량회사인 피케이밸브의 상장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케이밸브는 예비심사 결과가 나오는데 일반적으로 2달 가량 걸리기에 올해 연말께 승인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승인될 경우 내년초 증권신고서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IPO에 나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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