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투자자들, 엘티씨 자금 회수 착수

입력 2013-10-2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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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주식 일부 장내매도…총 투자금 회수 이미 회수

지난 8일 코스닥시장에 첫 선을 보인 엘티씨의 엔젤투자자들이 자금회수에 나섰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주IB투자의 펀드 ‘성남·기보벤처투자조합’과 ‘아주특허기술사업화투자조합’은 엘티씨 주식을 각각 3만 2000주와 3만5000주씩 장내매도했다. 이를 통해 회수한 금액은 총 14억2400만원 규모다.

성남·기보벤처투자조합과 아주특허기술사업화투자조합은 엘티씨 주식을 6만 5000주씩 보유하고 있었다. 2011년 이전 투자한 덕분에 보호예수도 걸리지 않아 매각이 가능했다. 투자 시점에서 밸류에이션은 주당 8000~9000원으로 알려졌다. 각 펀드에서 5억~6억원 가량 투자한 셈이다. 두 펀드는 이번 엘티씨 주식 매각으로 이미 총 투자금을 회수했으며 남은 주식은 이익으로 돌아가게 된다.

엘티씨의 22일 종가는 1만8500원으로 남은 주식을 환산한다면 최소 10억원 이상의 수익은 남게 되는 셈이다.

또한 아주IB투자는 본계정과 ‘AJUIB-Advanced Materials 전문투자조합’으로 각각 36만5714주와 6만700주씩 엘티씨 주식을 인수했다. 주식 인수 가격은 주당 1만3000원~1만4000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식은 엘티씨가 상장한 10월8일부터 1개월간 보호예수 됐다.

엘티씨는 지난 8일 상장한 디스플레이·반도체 공정소재 전문기업이다. 공모가는 2만500원으로 희망공모가 밴드인 1만7500원~1만9500원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929억원, 영업이익 115억원, 순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는 매출액 481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순이익 98억원을 거뒀다.

IB업계 관계자는 “엘티씨가 상장 이후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기관들이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엘티씨가 꾸준히 신규투자에 나서고 있어 향후 전망도 밝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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