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여주지청장이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앞서 윤 지청장은 지난 17일 국가정보원 전 심리전단 직원들의 압수수색·체포영장 청구 사실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팀에서 배제됐다.
윤 지청장은 이날 오전 9시58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청사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초 국정원 사건을 둘러싸고 정치적 파장 및 수사 기밀 유출 우려 등이 제기돼 윤 지청장이 참석하지 않을 거란 관측도 나왔으나 관례대로 국감장에 배석했다.
이날 법사위 국감은 수사 외압 여부를 두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민주당 측은 윤 팀장의 업무배제가 “박근혜 정부의 검찰 장악 의도”라고 반발하는 반면, 새누리당은 “검찰권 남용에 대한 적절한 조치”라고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