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내는 잠실주공5 재건축, 호가는 '숨고르기'

입력 2013-10-2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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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추진위는 다음달 3일 강남구 대치동 벨라지움컨벤션센터에서 재건축조합창립총회를 연다. 현재 조합설립동의율이 80%를 넘어서면서 창립총회 개최 요건(동의율 75%)를 충족했다.

이날 열리는 총회에서는 조합정관과 조합업무규정, 선거관리규정 승인 건과 조합 임원과 대의원을 선출 건, 상가 독립정산제와 잠실역세권 위치 이전 승인 건 등 주요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잠실 주공5단지는 용적률 299.92%를 적용해 최고 50층 높이의 건물 15~17개동, 5890가구(현재 3930가구)로 신축된다. 공급면적 기준으로 △16평형 560가구 △21평형 560가구 △24평형 280가구 △26평형 860가구 △36평형 2400가구 △42평형 900가구 △47평형 330가구 등이다.

업계에서는 11월 말에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내년 초에 건축심의에 이어 상반기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 하반기에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잠실주공5단지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지난 8월 새 추진위원장이 선출된 이후 사업 추진이 빨라지고 있다"며 "조합원들 또한 긍정적으로 의견조율을 해 사업을 빨리 끝내자는 의견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파트값은 한동안 상승세를 타다 최근들어 주춤한 모습이다. 8.28대책 등으로 가격 오름세가 이미 선반영된데다 최근 저가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매도-매수자간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잠실 주공5단지 전용면적 77㎡형의 실거래가는 10억5000만~10억8000만원으로 최근 2개월간 3000만원 올랐다. 82㎡형도 같은 기간 10억8000만~11억원이던 시세가 11억~11억3000만원으로 평균 2500만원가량 뛰었다.

단지 인근 S공인 관계자는 "7월 9억9000만원에 거래됐던 전용면적 77㎡ 아파트값이 8월 이후 10억원 중후반대로 오르면서 지금은 관망세로 가격은 보합세"라며 "저가 급매물이 소화된 후 매도자와 매수자 간 가격 접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A공인 관계자 역시 "거래가 주춤한 상황"이라며 "매도자나 매수자나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취득세 영구인하 정책이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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