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이 1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안전자산인 금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8.40달러(0.6%) 내린 온스당 1314.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은 이번주 3.7% 상승했다.
중국의 경제성장이 회복하면서 증시는 호조를 보였다.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MSCI전세계지수는 이날 5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8%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하고 지난 2분기의 7.5%에서 상승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올해 GDP 성장률 목표치인 7.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마이클 스미스 T&K퓨처스앤드옵션스 대표는 “투자자들이 증시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금값이 최근 상승하면서 차익실현 매물도 유입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