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국감]은행권, 적자점포 ‘늘고’…흑자점포 ‘줄고’

입력 2013-10-18 09: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은행권이 저성장·저금리 기조로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차 적자점포의 수가 늘고 있어 깊은 우려를 낳고있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8조6813억원이었던 은행권의 당기순이익은 올해 상반기 2조6770억원으로 급감했다. 올해 연말까지 3조원 안팎의 순익 감소가 예상된다.

이에 지난 2010년 526곳이었던 적자점포수는 2011년 650개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804개로 늘어났다. 적자점포가 차지하는 비율도 10.9%를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다.

김종훈 의원은 "현재의 저성장·저금리 현상은 복합적인 문제가 장기화되는 구조적 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새로운 대응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며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건전성 규제를 강화하되,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지원 등 성장성 제고를 위한 제도와 시스템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해 기준 국내 3대 은행그룹(우리, 신한, 하나)의 영업이익 중에서 해외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4%로 영국(50.8%), 스위스(56.7%) 등 유럽 은행그룹의 10분의 1에 불과한 실정이다. 주변국인 일본(18.9%)과 중국(7.5%)에 비해서도 현격히 낮은 수준이다.

김 의원은 "금융사들은 기존 전략에 한국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이며 "영업점 효율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47,000
    • -0.61%
    • 이더리움
    • 5,224,000
    • -1.9%
    • 비트코인 캐시
    • 650,000
    • +0.39%
    • 리플
    • 732
    • -0.14%
    • 솔라나
    • 236,800
    • +1.76%
    • 에이다
    • 632
    • -0.47%
    • 이오스
    • 1,128
    • +0.18%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0.06%
    • 체인링크
    • 26,170
    • +3.36%
    • 샌드박스
    • 628
    • +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