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5년만에 ‘욕쟁이’로 돌아왔습니다”

입력 2013-10-17 10:08 수정 2013-10-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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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미래의 선택’ 이동건

배우 이동건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이동건은 KBS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유종선)’에서 화가 나면 욕을 내뱉을 정도로 까칠함을 지녔지만, 자신만의 곧은 신념과 실력을 갖춘 아나운서 김신 역을 맡아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이동건은 최근 열린 ‘미래의 선택’ 제작발표회에서 “오직 앵커만을 꿈꾸는 원칙주의자다. 카메라 밖에서는 육두문자를 난발한다”며 “현장에서는 극중 이름 김신 대신 욕신으로 불리고 있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에서 욕을 한다는 것 자체가 새로웠다. 대본에 욕이 줄줄이 쓰여 있었다”며 “일부러 주변에 욕 잘하는 친구들을 만나서 술도 먹고 욕도 들었다. 욕이 쫙쫙 붙는 입 모양이라도 보여 드릴 수 있게 됐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특히 거친 욕설을 내뱉는 이동건의 모습은 달달하고 로맨틱한 그를 기억하는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쇼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동건이 반전 매력의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동건은 “대본을 보면 눈으로 보는 게 있고, 읽어 보게 되는 게 있는데 ‘미래의 선택’은 후자였다”며 “대본에 대한 연구 없이 소리 내어 읽었는데 묘하게 ‘내가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 ‘감히 김신을 해봐도 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굉장히 소름 끼치도록 좋았다”고 작품에 대한 만족감들 드러냈다.

반면 그는 오랜만에 촬영현장에 복귀한 만큼 작품에 대한 부담감과 적응에 대한 걱정도 앞섰다. 이동건은 “첫 촬영이 제일 힘들었다. 가장 떨렸던 것은 대본 리딩이었다. 두 번째 촬영이 물벼락을 맞으며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어려운 신이었는데 그러면서 빨리 현장에 적응한 것 같다”며 “‘내가 있을 곳이 여기가 맞구나’라고 생각한다. 공백이 길어진 만큼 연기 욕심이 커졌다. 원하는 작품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미래의 선택’은 보다 나은 나 자신을 위해 미래의 내가 찾아와 조언를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타임슬립 드라마다. 방송국 PD와 방송작가, 아나운서와 비디오 저널리스트 등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새로운 시각에서 다루게 된다. ‘미래의 선택’에는 이동건과 윤은혜, 정용화, 한채아, 최명길, 고두심 등이 출연한다. ‘미래의 선택’은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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