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본업은 잘 나가는데 투자성적은 영∼

입력 2013-10-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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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저조한 지분투자 실적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제약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374만4500주(8.96%)를 296억1800원에 인수했다. 주당 발행가액은 7910원으로 당시 종가보다 14.9%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 후 한올바이오파마는 저조한 실적과 함께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40억3400만원, 당기순손실 35억95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다. 주가는 전일 6320원에 마감하며 투자 당시보다 20.1% 떨어졌다. 이에 지분 평가액은 236억6524만원으로 59억5276만원이 줄었다.

유한양행은 한올바이오파마에 이어 테라젠이텍스 투자에 나섰지만 이 역시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1월 테라젠이텍스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나서며 250만3128주(9.08%)를 주당 7990원에 취득했다. 투자금액은 총 199억9999만원에 달했지만 주가가 6.51% 빠지며 현재 지분 평가액은 186억9836만원으로 13억162만원 가량 줄었다.

이처럼 투자성적이 저조함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양호한 편이다.

트라젠타와 비리어드 의약품 판매호조로 매출액 2155억원, 영업이익 121억원, 순이익 286억원을 기록해 시장컨센서스(2093억원, 117억원, 295억원)을 충족했다. 이어 2분기에는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 늘어났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17%, 420% 늘어난 2361억원, 13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같은 성장세는 API(원료의약품)와 도입신약, 일반의약품(OTC) 분야가 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16일 올 들어 5.8% 오른 18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들의 대량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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