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대구세계에너지총회 ‘강행군’… “中企 해외진출 기회 만든다”

입력 2013-10-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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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간 총 25회 공식 일정 소화

▲지난 11일 대구에서 열린 WEC회원국 집행이사회 환영 리셉션에서 조환익 WEC 조직위원장이 환영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5일간 총 25회의 공식일정을 소화하며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장으로서 강행군을 펼친다. 무엇보다 전력분야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조 사장은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 기자회견에서 “세계에너지총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돼 성공적으로 끝날 것”이라며 “에너지 분야에서 변방이었던 한국이 이번 총회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분야도 우리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향후 수출을 담당해야 된다”며 “국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과 교류하며 선진기술을 배움과 동시에 해외진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이번 총회 기간인 5일 동안 총 25회의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14일에도 미국 와이오밍 주지사, 웨스팅하우스 사장과 면담을 했고 중국 산서성 부성장과 만나 면담을 가졌다. 또 중국의 5대 전력 생산기업 중 하나인 대당집단의 사장과 만나 협력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어 15일에도 이탈리아 에너지공사인 에넬(ENEL)과 MOU 체결,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면담, 프랑스 아레바(AREVA) 사장 면담 등 총 8건의 공식 일정이 예정돼 있다. 각국 전력 및 원전기업, 국제기구 수장들과의 연이은 만남에 향후 어떤 성과가 도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 사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이날(14일)만 해도 총 7~8건의 양자 회담이 잡혀있다”며 “성공적으로 개최된 만큼 이후 일정도 열심히 해나가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최근 밀양송전탑 공사 재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지만 에너지분야의 첫 국제행사 개최인 만큼 조 사장은 취임 이후부터 총회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세계에너지협의회 크리스토퍼 프라이 사무총장 역시 이번 총회에 대해 “아마도 가장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 사장이 이번 총회에서 특별히 강조하는 것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 기회창출 부분이다. 그는 “특히 우리의 우수 중소기업들은 이번 총회에서 총 80여곳이 전시 부스를 열어놓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조 사장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선 중소기업 특별관을 따로 마련해 한전 등 에너지공기업들이 전시 비용을 부담했다. 중소기업들은 자기 비용 없이 해외 바이어들과 접촉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이번 총회에서 풍력발전 기술 중소기업이 몽골과 현지 합작 보급 MOU를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조 사장은 “평시엔 브랜드 파워가 약해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과 접촉조차 못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또 그동안 여러 스캔들로 실추된 전력분야 기업들의 명예를 되찾는데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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