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4일 우림기계에 대해 셰일가스 장비 시장에 진입하게 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만1000원을 제시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건설기계 부품업체로 분류된 우림기계의 고유 사업영역은 산업용 기어박스(증속기 또는 감속기)의 제조이다”며 “최근 진입한 셰일가스·천연가스 발전소용 기어박스 부문의 성장으로 우림기계가 글로벌 기어박스업체로 재평가되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직까지 관련 밸류체인에 직접 진출한 국내업체는 없는 상황에서 핵심장비를 납품하는 것은 우림기계가 처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울림기계가 관련주 재평가작업의 첫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동사의 신제품인 셰일가스·천연가스 발전소용 기어박스의 매출액이 2014년 155억원을 기점으로 2015년 370억원, 2016년 56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파쇄펌프에 장작되는 핵심장비인 셰일가스용 기어박스는 현재 1차분 300세트에 대한 계약이 이루어진 상태로 기존 동사의 기어류를 수입하던 미국업체에 직납하게 된다”며 “천연가스 발전소용 기어박스는 발전효율을 향상시키는 공기압축기의 부품인데 국내 대기업 두 곳을 통해 미국시장에 수출될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