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속살]3D프린터 논란…프로텍 “현재 진행 상황 없다”vs 미래에셋 “최대 수혜주”

입력 2013-10-11 09:33 수정 2013-10-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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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에서 10일 내놓은 프로텍 보고서에 대한 뒷말이 무성하다.

미래에셋측이 보고서에서 밝힌 “3D프린터의 핵심 부품 최대 수혜주”라는 분석과는 다르게 프로텍 측은 스스로 현재 진행 상황이 없다고 밝혔다.

전날 상한가로 장을 시작했던 프로텍은 이후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등락을 거듭했다. 거래량 역시 연중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선취매 논란마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에셋측은 전날 보고서에서 “3D 프린터의 조립이나 생산보다 중요한 것은 3D 프린터를 만들 때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라며 “핵심부품 가운데서도 압출기가 가장 핵심”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프로텍이 3D프린터를 만드는 핵심 부품이라 할 수 있는 압출기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3D프린팅 시장이 열릴 경우 최대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하지만 당사자인 프로텍은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수준이지 제품개발에 나서거나 TF팀을 구성하지도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실제 제품 개발이 완료되더라도 일부 고가 3D프린터용에만 사용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3D프린팅 업체인 인스텍 관계자는 압출기(디스펜스헤드)가 3D프린터에 핵심부품인지에 대해서도 “그 부품이 왜 핵심부품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현재 인스텍에서는 압출기를 사용하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3D프린터 사업을 하고 있는 신도커머스 관계자도 “해당 부품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며 “압출기를 사용하고 있지 않고 있고 익스투르더라는 다른 방식의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로텍 측은 3D프린터 사업 진출을 검토하는 수준으로 미래에셋 측의 분석보고서를 일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3D프린터 중 일부에서 압출기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수준”이라며 “3D프린터용 제품 개발이나 TF팀을 구성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또 “저가형 3D프린터와 같은 보급형에는 자사의 압출기가 가격경쟁력 등이 맞지 않아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수억에서 수십억에 달하는 산업용으로 국한돼 사용될 것 같아 그쪽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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